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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빅 피쉬 프리뷰, 팀버튼과 추억의 영화들

그저 나예요 2021. 4. 4. 21:45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다.
그렇다고 광팬은 아닌 게, 그의 히스토리나 모든 작품을 봤고 아는 것은 아니다.
팀버튼은 천재이자 돌아이 같다고, 남자 친구로는 정말 별론데 친구로 지내면 세상 재밌고 영감을 자극받으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주 얘기하곤 했다.

팀 버튼이 감독한 영화 중 비틀쥬스(1988), 가위손(1991), 크리스마스의 악몽(1995), 빅 피쉬(2004)는 사랑해 마지않을 정도이다.

비틀쥬스는 비디오테이프를 사서도 많이 봤고,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있길래 또 봤다. 어린 위노나 라이더가 참 예쁘다. 지나 데이비스와 알렉 볼드윈 등 기성 배우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도 있다.

가위손과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내용, 영상뿐만 아니라 OST도 좋아한다. 지금도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크리스마스의 악몽 ‘This Is Halloween’과 ‘What’s This’가 담겨있다.

팀버튼 사단이라고 불리는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는 특히 애정하는 배우여서, 그들을 보고 찾는 재미가 팀 버튼 영화의 즐거움을 배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트레인스포팅(1997)에서 만난 깡마르고 사이코 같은 배역부터 물랑루즈(2001)의 로맨티시스트, 스타워즈(1999, 2002, 2005)의 후덕한 오비완 선생님까지 다양한 배역을 자신에게 착 맞게 연기하는 이완 맥그리거도 사랑에 마지않는 배우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배우와 감독이 채워가는 영화, 빅 피쉬에 빠진 것은 어쩌면 나에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빅 피쉬도 제법 여러 번 본 영화다.
이 영화는 나에게 기분이 울적할 때는 밝고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색감과 동화스러운 스토리에 위안받고, 삶의 열정이 사그라들 때는 포기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좇는 이완을 보며 힘을 내고, 이 시대에 존재하는 소수에 대한 편견 없이 그려내는 이야기에 나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매번 성찰하게 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담이 길어져 빅피쉬 리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영화 리뷰] 아버지, 꿈, 거짓, 이야기, 현실, 사랑, 빅 피쉬]

 

[영화 리뷰] 아버지, 꿈, 거짓, 이야기, 현실, 사랑, 빅 피쉬

이제 본격적으로 빅 피쉬 영화에 대한 리뷰를 해보자! 기본 정보와 줄거리는 네이버 정보를 참고하였다. 이번에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이유가 아닌 그냥 단순히 갑자기 너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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