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6펜스프리뷰1 [책 리뷰] 길어져 프리뷰가 되버린 책 달과 6펜스 리뷰 달과 6펜스를 다시 읽는 초반에는 큰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예전의 사고방식이 확연히 드러나는 내용에 약간 거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불편감도 잠시,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울 만큼 몰입하였다. 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임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과 6펜스를 즐겼다. 책의 막바지쯤에 이르렀을 즈음, 불현듯 오르세 미술관에 관한 일화가 떠올랐다. 우연찮게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관람을 세 번 하였는데, 매번 나의 심금을 울렸던 작가가 달랐다. 처음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색과 표현법에 매료되어, 고흐 작품이 있는 전시실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두 번째는 툴루즈 로트렉의 화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아마 그 연유는 여성의 뒷모습에서 느.. 2021. 4.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