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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의 발랄하고 엉뚱한 문화와 문학에 대한 사색29

[영화 리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2000년 작 영화 비치(beach, 스포 있음) 새벽 1시. 갑자기 영화를 보잔다. 그래, 내일 할 일도 없고 봅시다!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뒤적거리던 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beach)를 골랐다. 앞에 40분 정도는 지루하다며, 장면을 넘기며 설명으로 들었다. 뭔가 오디오북이 이런 느낌일까 상상이 되더라. 하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팬심 사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처음 만난 영화는 길버트 그레이프(1994년)였다. 아역 레오나르도의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시인 랭보 역을 맡은 토탈 이클립스(1995년)에서 완전히 그의 연기에 매료되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년), 타이타닉(1998년)에선 그의 꽃 미모가 어마어마하게 주목받았지만, 진짜 잘생겼다고 하면서 보았음에도 그에 대한 나의.. 2021. 8. 11.
[영화 리뷰] 나이 드는 걸을 두려워 마라, 피터팬 모티브 영화, 웬디(Wendy) 언제 가도 표가 있는 영화관, 그래서 애용하게 된 대한극장. 1+1 행사를 하여, 공짜 표가 생겼는데 기한이 일주일이란다. 크루엘라 봐야지~ 분명 백수인데 왜 이리 시간 맞추는 게 어려울까. 무료니 뭔가를 보긴 봐야겠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던 웬디가 개봉했더라. 개봉 일에 해당 영화를 보게 된 건 정말 오래간만이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 오천 원인 표를 보고, 공짜인데도 뭐가 아깝다고 다른 날 올 걸 이란 생각이 잠시 스쳤다. 정말 욕심은 부리면 부릴수록 커지나 보다. 최신 개봉작들에 대한 리뷰는 꺼리게 된다. 스포가 있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예전 영화보다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에 관심이 높을 테니 시시비비까진 아니겠지만, 뭔가 가타부타 붙는 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1. 7. 31.
[드리마 리뷰] 킬링타임 용으로 볼 만한 넷플릭스 드라마, 뤼팽(스포있음) 티브이 프로그램은 딱히 찾아보는 편이 아니고, 영상물이 보고는 싶고, 볼 것 없다지만 선택지가 따로 없어 넷플릭스를 뒤적뒤적. 추리물을 좋아하기에 한번 봐볼까 하고 시작한 드라마 뤼팽. 그런데 이런! 시즌 1이 끝이 아니었다. 시즌 1의 챕터 4를 보고 나서야 시즌 2가 곧 나온다는 것을 알다니. 끝까지 볼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다, 각 에피소드의 러닝타임도 50분 안팎으로 비교적 짧고, 시즌도 두 개밖에 되지 않아 완드하기로 결정. 넷플릭스 드라마 뤼팽 리뷰 음… 처음엔 좀 재미가 있었다. 마구 흥미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결론도 과정도 그냥 그렇다. 추리물의 경우, 구성과 전개가 단단히 쪼여져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2021. 7. 25.
[영화 리뷰] 인간 본성(성선설/성악설/성무선악설), 모성애, 그리고 영화 크루엘라 영화 크루엘라에 대한 리뷰에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해본 바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화 크루엘라의 두 엄마를 비춰 바라본 모성애 남작 부인 바로네스(엠마 톰슨)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여, 자식인 에스텔라(크루엘라, 엠마 스톤)가 태어나자 자신의 세상이 무너진다 여겨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누군가는 잔인하다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모성애가 본능인지, 길러지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성의 본능이라고 강조하고 강요하며, 무조건적인 양육과 애정을 억지로 요구할 수는 없다. 사람이 상황, 입장, 신체적 변화 등을 받아들이는데 연습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기에, 엄마가 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리라.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자신의 변화와 자신이 품고 있는 새.. 2021. 7. 13.
[영화 리뷰] You are something, 넌 특별해! 영화 크루엘라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주변에 영화관이 꽤 많음에도, 사람이 적어 한가로운 재개봉작을 주로 다루는 영화관에만 가다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헉, 영화표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니! 티켓 값이 달라서 놀랐다. 이천 원 아까워라. 흑흑. 큰돈이 아닌데, 이런 돈은 왜 이리 아까운 걸까? 밤 9시 영화임에도 스산하다고 느낄 정도로 사람이 없는 극장을 보고 있자니, 너무 복작하지 않은 건 좋지만, 현재 상황이 병마 때문임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영화 크루엘라는 추천을 받기도 하고, 한 번 더 보려고 한다는 평을 듣기고 했고, 누군가는 재미없었다는 의견을 주기도 하는 등 관련 평을 꽤 들었다. 거기에 영화 소개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너무 여러 번 봐서일지,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 2021. 7. 11.
[영화 리뷰] 남과 달라도 괜찮아, 디즈니픽사 영화, 루카 이제는 휴대폰이 손 닿는 곳에 있어야 마음이 안심되고, 아주 많은 일을 휴대폰으로 처리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주의자인 나. 문명의 산물인 휴대폰을 공식적으로 대놓고 멀리할 기회가 바로 영화 관람 때이다. 세상과 거리낌 없이 단절될 수 있고, 연락이 닿지 않아도 좋은 핑곗거리가 되며, 시각을 잊어도 괜찮은 영화 보는 시간. 의도적으로 주변을 차단하고 싶을 때면, 상영 중인 영화를 둘러보곤 한다. 친구의 추천도 있었고, 바닷속이 배경인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복닥거려 휴대폰을 꺼놓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 영화를 보기로 결정.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루카이다.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을 놓친 터라, 루카만큼은 꼭 보고 싶었기에 광고를 보며,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도 두근두..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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