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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달과6펜스2

[책 리뷰]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고 마는,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와 연관된 추억과 기억에 대해선 이미 장황하게 이야기했으니, 본격적으로 책 리뷰를 시작하겠다. 이번에 달과 6펜스를 읽으면서, 재미있는 단락과 흥미로운 문장을 접했다. 소설과는 상관없을 수 있으나, 세상만사 살다 보니 진짜 그러하더라 하는 부분과 궁금증을 자아낸 조각들을 모아보았다. 달과 6펜스 구문 1. 정말 그렇다. 남자, 여자 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독신으로 지내야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혼자 살아주는 게 고맙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 나도 어쩌면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타인과 융합하고, 발걸음을 맞추며,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지, 조금은 객관화시켜서 스스로를 평가할 필요는 있다. 물론 .. 2021. 4. 26.
[책 리뷰] 길어져 프리뷰가 되버린 책 달과 6펜스 리뷰 달과 6펜스를 다시 읽는 초반에는 큰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예전의 사고방식이 확연히 드러나는 내용에 약간 거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불편감도 잠시,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울 만큼 몰입하였다. 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임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과 6펜스를 즐겼다. 책의 막바지쯤에 이르렀을 즈음, 불현듯 오르세 미술관에 관한 일화가 떠올랐다. 우연찮게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관람을 세 번 하였는데, 매번 나의 심금을 울렸던 작가가 달랐다. 처음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색과 표현법에 매료되어, 고흐 작품이 있는 전시실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두 번째는 툴루즈 로트렉의 화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아마 그 연유는 여성의 뒷모습에서 느..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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