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소설1 [책 리뷰] 흥미로운 단편 소설집 국경시장 친구 집에 놀러 갔다 우연히 읽기 시작하여, 빌려오게 된 책, 국경시장. 김성중 작가의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작가도 책도 낯설었지만, 꽤 재미를 느껴 읽게 되었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고 8편의 단편 소설을 담고 있어 금방 쉽게 다 읽을 거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내용이 다소 무겁고 어두우며, 생각과 상상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국경시장 국경시장은 여행객을 빗대어 인생의 과거, 현재, 의미 있는 시간의 무의미한 소비와 고통을 잊기 위해 현재를 소모하며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쿠문 쿠문은 천재 혹은 어떤 분야에서 넘볼 수 없이 뛰어난 사람이 되고자 하여 자기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욕망과 보통 사람이 이를 바라보며 갖게 되는 은밀한 욕구. 관념잼 관념잼은 주인공이 사물이.. 2021. 3. 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