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책리뷰1 [책 리뷰] 책으론 처음 만난 심야식당 5권 심야식당은 사람에 지쳤을 때, 하루하루가 퍽퍽할 때처럼 삶이 무거울 때면 자주 찾던 드라마이다.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온전히 주류만을 다루고 있지 않은 요소들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 동안 움츠려있던 나에게 '너도 저들 중 한 명일 뿐이야'라며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프닝 음악부터 무장하느라 노곤했던 마음과 몸이 스르르 녹아내려 드라마에 흠뻑 취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사연과 음식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는 에피소드 형식이다. 하지만 내용에 기승전결이 없고 밍밍하고 너무 슴슴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런데 인생에서 에피소드마다 기승전결이 있고 스펙터클해서 긴장과 짜릿함의 연속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어쩌면 심야식당의 소소한 일화는 가장 삶과 닮아 있어 내.. 2021. 3. 3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