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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맥어보이2

[영화 리뷰] 믿게 하려는 자, 믿지 않는 자, 글래스(Glass) 광기, 신념, 자아, 믿음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공격과 치밀한 방어의 공방 영화 글래스 엘리 스테이플 박사(사라 폴슨)가 자신이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 믿는 사람들이 있고, 당신도 그중 한 명이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 광기 어린 신념일 뿐이었나 하고 의심했다. 존재의 부정으로 시작하는 점이 여타 히어로물과 다르게 느껴져 새로웠다. 그래서일까, 무게감 있는 영화는 힘겨워 끊어보는 내가 의구심을 해결하고자 러닝타임 동안 집중력을 끌고 갈 수 있었다. 자아와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고 처절하게 공격하는 캐빈(제임스 맥어보이)과 프라이스(사무엘 엘 잭슨), 어쩌면 특별한 능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고민하지만 스스로를 믿게 된 던(브루스 윌리스). 자신의 굴레를 깨게 해 준 케빈을 보호하려는 케이시(안야 테.. 2021. 3. 14.
[영화 리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아 분열, 23아이덴티티(Split) 자아 분열, 정신증, 정신병.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의 자아 분열. 의식적인 선택으로 봐야 할까, 무의식의 자기방어로 봐야 할까. 심리학적 시각에선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을 궁지까지 몰아넣은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는 병으로 볼 수 있을 테고, 그는 어떤 영웅이 될 지란 궁금증을 자아내는 히어로물 영화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무거움, 답답함, 혼란스러움, 안타까움이 공존했다. 그의 자아들이 선일지 악 일지 영웅일지 악당일지 보다, 케빈이라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었고, 각 등장인물의 위치와 역할 및 사연에 집중하니 감정선에 폭풍우가 몰아쳤기 때문이다. 사실 23 아이덴티티(Split)의 리뷰를 쓰는 것은 나에게 참 어려운 일이다. 3부작 영화의 중간 편이 일반적으로 1, 2..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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