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일본 고전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리뷰 2편
본격적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책 리뷰를 해보겠다. 어찌 이리 콕 집어 인간의 별로인 부분을 비평했는지! 신경 써서 경계하지 않으면, 무심히 나와버리는 무시, 경멸, 평가, 교만과 같은 부정적인 본성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구르지 않는 돌, 꼰대 어른, 꽉 막힌 채 드는 나이 먹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이런 구절과 맞닥뜨릴 때면, 다시 한번 반성하고 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약간 다른 맥락이긴 하나 이렇게도 해석하고 싶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듯이, 누가 누구보다 우위에 있고 못났다고 측정할 수 없다. 한 사람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가 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거나 시기, 질투할 수 있고, 상대를 깔보거나, 우월감을 갖는 등 나와 어떤 식..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