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개념과 이해, 강화와 보상의 차이 및 유의점
석사 시절 강화/보상과 처벌의 개념과 처벌과 체벌의 차이 및 체벌의 불필요성과 각 요소가 동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발표 후, 질문을 받으며 처벌, 체벌, 강화/보상의 개념과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처벌과 체벌, 강화와 보상을 동일시하거나, 강화/보상과 처벌을 혼동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의 정립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 지도법이 알려지며, 지금은 이런 개념에 대해 예전보다 뚜렷하게,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노파심에 강화/보상, 처벌, 체벌의 개념, 처벌과 체벌 및 강화와 보상의 차이를 행동주의 학파인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의 이론을 바탕으로 정리..
2021. 8. 19.
[영화 리뷰] 인간 본성(성선설/성악설/성무선악설), 모성애, 그리고 영화 크루엘라
영화 크루엘라에 대한 리뷰에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해본 바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화 크루엘라의 두 엄마를 비춰 바라본 모성애 남작 부인 바로네스(엠마 톰슨)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여, 자식인 에스텔라(크루엘라, 엠마 스톤)가 태어나자 자신의 세상이 무너진다 여겨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누군가는 잔인하다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모성애가 본능인지, 길러지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성의 본능이라고 강조하고 강요하며, 무조건적인 양육과 애정을 억지로 요구할 수는 없다. 사람이 상황, 입장, 신체적 변화 등을 받아들이는데 연습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기에, 엄마가 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리라.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자신의 변화와 자신이 품고 있는 새..
2021. 7. 13.
[영화 리뷰] You are something, 넌 특별해! 영화 크루엘라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주변에 영화관이 꽤 많음에도, 사람이 적어 한가로운 재개봉작을 주로 다루는 영화관에만 가다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헉, 영화표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니! 티켓 값이 달라서 놀랐다. 이천 원 아까워라. 흑흑. 큰돈이 아닌데, 이런 돈은 왜 이리 아까운 걸까? 밤 9시 영화임에도 스산하다고 느낄 정도로 사람이 없는 극장을 보고 있자니, 너무 복작하지 않은 건 좋지만, 현재 상황이 병마 때문임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영화 크루엘라는 추천을 받기도 하고, 한 번 더 보려고 한다는 평을 듣기고 했고, 누군가는 재미없었다는 의견을 주기도 하는 등 관련 평을 꽤 들었다. 거기에 영화 소개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너무 여러 번 봐서일지,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
2021. 7. 11.
[영화 리뷰] 남과 달라도 괜찮아, 디즈니픽사 영화, 루카
이제는 휴대폰이 손 닿는 곳에 있어야 마음이 안심되고, 아주 많은 일을 휴대폰으로 처리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주의자인 나. 문명의 산물인 휴대폰을 공식적으로 대놓고 멀리할 기회가 바로 영화 관람 때이다. 세상과 거리낌 없이 단절될 수 있고, 연락이 닿지 않아도 좋은 핑곗거리가 되며, 시각을 잊어도 괜찮은 영화 보는 시간. 의도적으로 주변을 차단하고 싶을 때면, 상영 중인 영화를 둘러보곤 한다. 친구의 추천도 있었고, 바닷속이 배경인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복닥거려 휴대폰을 꺼놓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 영화를 보기로 결정.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루카이다.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을 놓친 터라, 루카만큼은 꼭 보고 싶었기에 광고를 보며,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도 두근두..
2021. 7. 6.
[책 리뷰] 2019 부커상 수상. 마음에 일렁임을 만든,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이 책은 결론부터 얘기하고 싶다. 여성, 여성의 인권, 소수, 소수의 인권과 같은 이슈에 이미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비추천이고, 입문자에겐 추천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성들이 겪었고 겪고 있는 에피소드들의 시대적 상황이나 감정,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런 사건을 접하지 못했다면, 소설답게 이해하기 쉽고 가볍게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문제나 쟁점을 깊이 있게 논하거나 파악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기서 다루는 일화들을 벌써 해득했다면, 내용이 새롭지 않을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만족도: 8/10 여성과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하는 추천 점수: 7/10 여담으로 신기하게도 이때 고른 책들의 제목에 전부 여성이나 여자에 관련된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시기가 그런가 보다. 그 후에 산 책들은 ..
2021. 6. 29.